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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3년을 맞아.. 이제 그야말로 서른 중반인데.. 올해는 마음이 좀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새해 벽두부터 가스요금 고지서 때문에 마음이 무너져 아직도 회복이 안되고 있는데(힝.. ㅠㅠ) 올해는 각종 공과금 고지서를 받아들고도 어른스럽고 쿨하게 인정할 수 있기를. 그리고 기꺼이 알뜰해질 수 있기를.. 더보기
12월 책읽기 의외의 전개를 보여주었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과 뜬금없는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책으로 2012년 책읽기 마감. 더보기
힐링 (사진을 발로 찍긴 했다. 쩝..) 빵굽는 냄새에 사람이 온화하고 평온해진다나.. 오늘 퉁퉁 부은 얼굴로 종일 피곤해하다가 저녁에 급 감자빵을 구웠다. 나에게 필요하던 온화와 평온이 채워지는 느낌?? ㅋㅋ 아.. 오늘은 좀 일찍 자보자. 더보기
겨울과 음악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니 쓸쓸한 마음을 위로해줄 음악이 필요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세자리아 에보라 할머니와 이브라임 페레 할아버지의 음반을 찾아 음악속으로 풍덩.. 어찌되었든 전세계에 이름을 알려 이 먼 곳에 있는 나에게까지 목소리를 들려줄수 있었으니 나에게도, 그들에게도 참 다행이지! 더보기
11월 책읽기 간혹 이야기 들어왔던 책인데 서점에 들어갔다가 발견하게 되어서.. 아이가 생긴다고 해서 부부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것은 아닌것 같다는 얘기에 격하게 공감했다. ^^; 더보기
오늘 하루 백합유치원의 입학설명회에 다녀왔다. 다니엘 컨디션 별로인데다 비까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친정에 다니엘 맡겨두고 갔다 올 수 있었다. 성품, 인성, 독서 교육 중심인 점, 현재 서른 두살인 내 동생이 이곳을 졸업했을 정도의 역사, (최소 25년은 되었다는.. 심지어 원장님도 그대로.) 교회 부설이라는 점, 선생님들도 별로 사나워보이지 않는다는 점(겉으로 보기에는..) 등이 마음에 들었는데 오늘 설명회만으로 보자면 만 3세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힘든 위치라 스쿨버스를 태워야 하지 않을까 싶은 점, 무엇보다 과연 다니엘이가 유치원 교육에 잘 적응을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ㅠㅠ 어쨌든 난생 처음 입학설명회라는 곳에 가봤는데 기분이 묘했다. 내 일로도 다녀본 적이 없는 입학설명회.. 더보기
베이킹 이야기 버터를 구입하면서 남은 버터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난감했다. 매일 빵을 구워댈수도 없을거고 베이킹이 아니면 안쓰던 버터 쓸 일이 과연 있을까 싶고.. 예전에도 결국은 버렸던 기억 떄문에 이번에 버터를 사면서 남은 버터는 어떻게 보관하는지 검색을 해봤더니 작은 덩어리로 나눠 얼린 다음 냉동 보관하는 좋은 방법이!! 하나씩 꺼내쓸수 있어 어쩐지 더욱 편리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즉시 작업에 돌입!! 인터넷을 이용해서 버터, 생크림, 드라이 이스트 등등 정신없이 구매해놓고 나니까 덜컥 겁이 났다. 내가 베이킹에 대해 뭘 안다고 이렇게 물품 질러대기 부터? 발효시키기를 할 줄이나 아나? 멘탈이 강하지 못하여 실패작이라도 나오게 되면 대 실망하게 될텐데.. 하는 걱정도 들고. 어쨌든 무슨 기술이든지 익숙해.. 더보기
10월 책읽기 컨벡션 오븐을 들인 기념으로 정말 맘에 드는 베이킹 책을 사야지 하다가 발견한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만들 수준의 디저트들은 절대 아닌.. 그러나 눈도 마음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수련을 쌓아서 여기 나오는 케잌, 쿠키, 빵들도 구워보고 싶다. (대체 언제?? ㅋㅋ) 디자인을 전공한 저자라서 사진보는 맛도 쏠쏠~ 더보기
비오는 아침..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고 부는 아들내미 때문에 마음이 약해져서 보내지 말까 하다가 이런다고 안보내면 또 이러지 싶어서 억지로 데려다주고 왔더니 계속 마음도 안좋고.. 오늘은 레슨도 가는 날인데 비는 오고.. 어쨌든 얼마전 어린이집에서 작은 행사 하나 하고 나서는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다니엘.. 가기 싫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봐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표현을 못하는 건가?) 그냥 아침마다 가기 싫다고 고개 절레절레. 보통은 아침에 가기 싫다고 해도 어린이집 앞에 가면 신나게 들어가곤 했는데 요즘 왜 그러시는지 도통 모르겠다. 그나저나 나도.. 지난 주에 아파서 한주 쉬었기 때문에 군말없이 레슨 가야 하건만 오늘도 가기 싫은건.. ㅠㅠ 더보기
흠.. 안과, 이비인후과를 다닌지 벌써 일주일째.. 눈도, 몸살도 별로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울적하다. 처음 병원가서 처방받았던 약들을 다 먹고 어제 저녁과 오늘 오전에 버텨보았는데 오후에 결국 고열과 목 통증, 그로 인한 두통을 못 이기고 다시 병원에 다녀왔다. 집에 와서 밥 챙겨먹기도 힘들 것 같고, 뭣보다 이번 주 내내 거의 방치되었었던 다니엘의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그 길로 조카들이 늘상 진을 치고 있는 친정으로 가 염치불구하고 드러누워 있다가 저녁밥까지 해결하고 집에 돌아왔다. 나보다 먼저 감기몸살 앓았던 동생 말로는 꼬박 일주일 아프다던데 정말 나도 일주일을 채우겠네.. 어느 정도 크고 나서는 심하게 아팠던 적도 별로 없고, 아파도 하루나 이틀이면 거의 멀쩡해졌었기에 몸살과 함께 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