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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7년

아이의 겨울방학과 함께 새해가 밝았다.

지난 연말부터 쭉 이어진 왠지 모를(아니, 어쩌면 이유가 너무나도 명확한) 우울감이 어제 한 사건으로 


조금 더 심화되어 더욱 늘어지는 1월 2일.


엉덩이 무거운 아이는 어딘가 나가자고 꼬셔도 집 안에만 머물기를 바라고..


에라, 이렇게 된 김에 점심이나 맛있는 거 먹어야지..


지난 해의 마지막 날 친구들과 만나 얘기하다가 새해 계획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지난 38년간 새해에 세운 계획을 거의 실현 못하고 살아온 것이 떠올라 쉽게 계획을 얘기하지 못했다.


작년에도 그래서 완전 심플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은 것만 생각했는데도 거의 못 이뤄서 (그걸 확인한 어제)


어쩐지 부푼 가슴으로 새해 계획을 생각해보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그러나 그래도 생각해봐야....



해서 올해는,


계속 하던대로 책 읽고


성경 일독을 하고


좀 더 아껴쓰고(좀 더 벌 생각이나 했으면..)


굴욕을 맛봣던 기타 연습을 꾸준히.... (손모가지야, 제발 말 좀 들어..)





아, 오늘 셜록 시즌 4 시작한다.


근데 밤 11;40 방영..  OTL 


요즘은 밤 9시면 꿈나라 직행이라 과연 깨어있을 수 있을까 싶다.


그러나 깨어있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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