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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책읽기 - 빨래하는 페미니즘 (스테파니 스탈) 이 책은 솔직히 제목이 너무 안 끌렸다. 원제는 reading women.. 이런 제목을 두고 빨래하는... 누가 이런 짓을. ㅠㅠ 왜 현대의 엄마에게는 완벽한 엄마, 완벽한 사회인, 완벽한 여자 외에 의사, 선생님, 요리사 등등등 모든 것을 요구하는가에 대해서 육아 내내(현재까지도) 부르르 해가며 울분을 토해냈던 모든 지점들이 이 책에 언급되어 있어서 좋게 읽었다. 그래서 책장에 꽂아두고 읽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다가도 표지와 제목을 보면 어흑... -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우리가 너무 익히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들어왔던 대로 아주 나쁜 여자는 아니었을수 있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탈출을 앞두고 여행이라도 가.. 더보기
2015 일본 오사카, 교토 마지막 날, 비가 왔다. 새벽에 시작된 빗줄기가 아침이 되어도 멈추질 않았다. 큰 비닐 봉투로 캐리어를 감싸고 공항버스를 타러 출발. 안녕, 일본. 그러고보니 8년전에 도쿄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날에도 비가 왔었다. 그 덕에 아쉬운 마음은 잠시 잊고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던 것도 같다. 내 여행기는 항상 마무리가 이런식으로 급하당. ㅋㅋㅋㅋ 이번에는 쇼핑을 아주 사랑하는 친구가 동행해서 뭔가 쇼핑(난 구경)만 하고 온 느낌인데 그래도 중간에 동생하고 교토 구경도 하고 다같이 맛있는거 계속 먹고 계속 깔깔 웃고.. 좋았다. 워낙 오사카라는 곳이 쇼핑하려는 목적으로 가기에 좋은 곳인 것도 한 몫 했겠지. 어쨌든 오사카 여행기 끝!! 기회가 되면 교토만 한번 더 가고 싶다. 그 기회라는 게 과연 올까? .. 더보기
연휴 끝 일상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더니 후폭풍이... 기상시간 데드라인 겨우 맞춰서 눈을 떠 아이에게 아침식사 주고 씻고 등교시키고 나니까 온 몸이 축축 늘어지고 두통도 생기고.. 다시 누워서 한숨 더 잘까 어쩔까 하다가 커피 한 잔 들고 컴퓨터를 켰다. 연휴 첫 날에는(토요일) 전곡 선사 유적지에 갔는데 남편 친구가 근처 포천의 한 계곡에서 캠핑중이라며 은근히 가보고 싶어하는 눈치길래 가자고 했다. 카라반을 가지고 캠핑을 다니는 친구라서 아이에게 카라반 구경도 시켜줄 겸. 저녁먹고 얼른 집으로 돌아올 생각으로 갔으나 애가 거기서 친구 사귀고 신나게 놀아서 집에 온 시간은 밤 12시 반. ㅠㅠ 다음 날엔 주일이라 아침부터 교회 가고 날씨는 불볕더위.. 그날은 별다른 스케쥴이 없었으나 아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