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느라 바빴던 8월이었지만(-_-)
성실하게 독서는 했다. 크크
언제나 제 1순위, 히라노 게이치로의 신간 '얼굴없는 나체들'.
인터넷 세계로 굴러들어간 이 '미키'가 자기의 파편인지 아니면 자기와는 전혀 무관하지만 비슷한 무엇인지
'요시다 기미코'는 알 수 없었다. 어쨌거나 자기 같은 다른 뭔가 라고 느꼈던 것은 분명하다.
블로그에서의 내 모습도 현실의 나와는 차이가 있을까?
이 모습과 저 모습을 다 아는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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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히라노씨의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점은 내가 역시 장편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길지 않은 소설만 출간된다. (한국에서는..)
히라노씨의 장편소설을 읽고 싶다규!!
이쯤에서 2005년에 영풍에서 그의 사인을 받았던 때의 사진을..
나의 어여뻤던 모습에 잠시 눈물을 닦고... (저건 분명 나인데.. 어디갔니?)
엄청 오래 기다린 장송이 출간되었을 때인데
이 사진 보니까 또 한번 더 읽고 싶어지네..
여간 긴 게 아니라 읽으려면 마음의 큰 결심이 필요한 소설이다.
근데 그러고 보니 9월에 산 책이 다 장편이야..
다 읽을 수나 있을란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