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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월 독서


우선 동생이 추천해 준 기적의 밥상.

천천히 읽어가고 있는 중이다.  1/3쯤 읽었는데 미리 예상되는 결론으로는 엄격하지 않을 정도의 채식주의자가 되어라일듯.

채식주의자라.. 고기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나로선 정말 힘든 결심이지 않을까.

꼬꼬와 콜라의 유혹을 어떻게 이겨낸담? 지글지글 삼겹살은??

하지만  난 지금의 식습관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결국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고

나의 식습관은 그대로 다니엘에게 갈 것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결단이 필요한 시점에 어느 정도 계기가 되어 줄 책인 것 같다.


조금 딴소리지만.. 이런 내용이 나온다.

'천천히 자라면 자랄수록, 천천히 늙어간다. 동물 연구에서 성숙에 도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느린 성장은

장수의 전조이다.'

다니엘이가 느린 성장을 한다고 걱정하지 말아야지. ㅎㅎㅎ (책에 의하면 난 조기성숙했었다. 끙..)



그리고 바로 이 책. 제목만으로도 임팩트를 준다. (살육에 이르는 병)

자세히 보면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되어있다. 이로써 우리 집에 19세 미만 책이 두권이나.. 쩝..

예전에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 읽고 뒤통수 빵! 했던 정도의 뒤통수 빵! 이 있다.

좀 다른 성격의 빵! 이긴 하지만.. 

이 책은 제목이 주는 느낌대로 상당히 잔인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다

워낙 사건 자체가 변태적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읽어보라고 권할만한 책은 아니지만

상당히 치밀한 구성의 트릭이 나와서 그런 거 추리하면서 보는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예를 들면 나.. ㅋㅋㅋ)

흥미로운 소설임에 틀림없다.



 앞으로 종종 이렇게 남겨놔야겠다.

2월엔 어떤 책을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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