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런거.. 난 이제 이런 키의 소유자. 비록 비와 강풍, 황사 때문에 개시는 미뤄졌지만.. 막상 새 차를 받으니 운전에 대한 부담감이 좀 오는 것도 사실이네. 내일 주성이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으면 마트부터 좀 다녀오자. -_- 더보기 밤외출 급 번개. 밤외출이 쉽지 않은 아줌마(= 나)를 위한 모임. 신호등에서 만나 갑작스레 헤이리까지 갔다왔다. 이제는 이런 것도 일탈에 속하게 된 것이 슬플 뿐이다. 그냥 좋았고 즐거웠다! 하고 끝낼수 있는 단순한 정신상태였으면 좋겠다. 나는 너무 약해져 있고 스스로도 위태롭다고 느껴진다. 지금 내가 누구에게 손을 내밀 수 있을 것인가. 난 혼자서도 잘 해내야 할 뿐. 원년멤버. 강섭이가 없어 아쉽다. 더보기 변하는 것 많이 변했지만 무엇보다도.. 논리적인 사고가 안된다. 오늘도 바보같은 짓을 몇번이나 해놓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성격이 조급해진 탓일까? 예전이었다면 당연히 안했을 일을 바보같이 해놓고 좀 지나서 왜 그랬지? 하는 식의 일이 반복되었다. 이렇게 나사 빼놓고 살다가 큰 일 한번 치루지 싶네. 울적..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너무 싫다. 아까도 골목에서 좀 천천히 운전했는데 뒤에서 왠 오토바이 탄 자식들이 쳐다보면서 뭐라뭐라 하고는 붕 가버렸는데 그때부터 머릿속이 부글부글.. 정말 저주의 말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왔다. 그런 순간이 싫다. 나를 능숙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는 그런 순간이 싫다. 집에 쳐박혀 애나 키우는 그저 그런 아줌마로 보는 시선이 싫다. 하지만 정말 실상은 그렇다는게 더 문제다. 논.. 더보기 덥다.. 너무 덥다.. 자려고 누웠는데 뒤척거리다가 일어났다. 올해는 너무 일찍부터 더워졌다. 이 집이 창문도 많아 그래도 나름 바람도 많이 들어오고 하는데 오늘 밤은 영 덥다. 이제 7월 중순.. 가을까지 얼마나 남았을까. 주성이 궁뎅이가 땀띠로 벌겋게 올라왔다. 낮에 기저귀 자주 벗겨놓고 약도 조금씩 발라주지만 워낙 날씨가 더운데다 습하고 에어컨을 틀어놔도 주성이는 여기저기 뛰어다녀 늘 땀에 젖어 있다보니 땀띠가 사라질 기미가 안 보인다. 겨우 가라앉혀 놓으면 금방 다시 올라오고.. 아.. 가을까지 얼마나 남았을까.. 더보기 이사완료 새벽 내내 비가 와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제대로 잠도 못잤는데 다행히 이사짐 싸기 시작하면서 비가 그쳤다. 오전 8시부터 하루종일 이사에 신경썼더니 완전 피곤.. ㅠㅠ 친정에 가 있었던 주성이도 낮잠 제대로 못자고 그랬다지만 어쨌건 무사히 이사가 끝났고 이제 이 집에 적응해서 사는 것이 중요한거다. 이 집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다 알고 들어왔기 때문에 별다르게 얼떨떨한 건 없지만 역시 집이 오래되어서 여기저기 삐걱거리기는 하다. ㅋㅋ 뭐 그건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 할 문제고.. 또 한가지는 예전에 살던 집보다 꽤 넓어져서 잘 치우고 살아야 하는 숙제가.. 이건 즐거운 비명이지. 여튼.. 더보기 이사 d-10 막막하다. 정리할게 많아서 어디서부터 손 대야할지 모르겠다. 우선 이불압축팩이랑 교자상 커버를 샀다. 주중에 이불 싹 빨아서 넣어놓은 생각이다. 교자상 커버는 재작년 겨울, 결로로 인한 곰팡이의 습격을 받아 버려버린 박스를 대신하여 교자상을 넣기 위해 구입했다. 별것도 아닌 물건 두개 샀는데 지출이 너무 많다고 느껴진다. ㅠㅠ 아직도 식탁 의자에 너저분하게 걸려 있는 몇개의 점퍼들도 얼른 빨아서 장농에 넣어놔야 하고 세탁소에서 한복도 찾아서 정리해야 하고 거의 창고처럼 쓰고 있는 작은방도 어느 정도 정리해놔야 하고 혼돈 그 자체인 식탁 위도 좀 싹... ㅠㅠ 하지만 냉장고가 왠만큼 정리되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겠다. 주중에 내내 빨래 돌리고 장농 정리하고 나면 다음 주일에 지은이 이사하는데 가서 열쇠.. 더보기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이 생겼다. (내껀 까만색) 내비 없이도 길 잘 찾아다녔지만 그래도 생기니 좋은것은 어쩔수 없구만. 그런데 사용법이 요렇게 복잡한건지 몰랐었다. -_- 나이가 들어서인지 복잡한 기능보다 초간단한 것이 좋아지는.. 이거 달고 어디론가 놀러가야 하는데 주성이 데리고 맨날 쏘다니기도 힘들고 뭣보다 이제 장마란다. ㅠㅠ 그래도 비 안오는 틈틈히 놀러.. 그동안은 안 다녔니? ㅋㅋㅋ 이제 이사가 2주 남았다. 걱정되고 기대되고 복잡하다. 제발 비는 안왔으면, 그리고 주성이가 잘 적응했으면.. 더보기 1년만에 시내 나들이 동생이랑 조카, 주성이랑 종로-명동-남대문까지 돌아다녔다. 결론은 너무 피곤하다. -_- 예전에는 어떻게 돌아다녔을까. 주성이도 구경하느라 낮잠을 건너뛰는 바람에 너무 신경썼더니 피로도가 완전 가중되었다. 나중엔 머리까지 지끈거리던데.. 안그래도 반나절 체력인데 구경하는 것도 이젠 힘들어 못하겠다. ㅠㅠ 그래도 그립던 커피빈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주성이 바지랑 티 하나 사주고.. 어렵게 한 걸음 떼었으니 다음번 나들이는 좀 더 쉬워질까? 더보기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 그리고.. 1.지난 주말, 동생네랑 과천의 서울대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그런데 갑자기 드는 의문.. 경기도 과천에 있는 공원에 왜 서울대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걸까. -_- 여하튼 난생 처음 멀고도 먼 길에 나선 주성이는 예쁘게 카시트에서 잠도 쿨쿨 잘 잤다. 오고 가는 길이 너무 막혀서 운전하는 내가 좀 피곤은 했지만 주성이가 잘 견디기만 한다면야 그 정도 피곤쯤은 감수할 수 있으...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주 내내 덥더니 저 날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 정신없이 나선 와중에 주성이의 모자를 잊어 입구에서 손수건으로 대충 두건을 만들어 씌워주었고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도시락을 풀었다는... ㅋㅋ 사진찍는 제부 제외한 전원이 나온 유일한 컷. 나의 초췌한 모습은 눈여겨보지 말고 예쁜 주성이만 볼.. 더보기 오늘 사건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아지 백일때 동네 마트내의 사진관에서 백일 사진을 찍었더랬는데 오늘 동생이 그 사진관 복도쪽 벽에서 아지 사진을 발견했다. 예뻐서 걸어둔걸텐데 그냥 둬도 좋지 않냐는 동생의 말도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나한테 미리 양해는 구했어야 하는게 아니었을까? 그 얘기 듣고 저녁에 잠깐 가서 봤는데 당황스러웠다. (물론 아이구 예쁜 내 새끼..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지.. ㅋㅋ) 주말 저녁이라 사진관 내에 사람도 많은데다 사진의 권리가 어디에 있는지 확실치 않아 일단 집으로 왔는데 조만간 가서 얘기는 좀 해둬야겠다. 미리 양해를 구했다면 더 좋았을뻔했다고. 오빠한테 이 얘기하니까 입이 막 벌어진다. 자기 아들 예뻐서 그런 일이 생긴것 같아 좋은가보다. -_- 그래도 무단으로 게시한건..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