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난 주말, 동생네랑 과천의 서울대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그런데 갑자기 드는 의문.. 경기도 과천에 있는 공원에 왜 서울대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걸까. -_-
여하튼 난생 처음 멀고도 먼 길에 나선 주성이는 예쁘게 카시트에서 잠도 쿨쿨 잘 잤다.
오고 가는 길이 너무 막혀서 운전하는 내가 좀 피곤은 했지만 주성이가 잘 견디기만 한다면야
그 정도 피곤쯤은 감수할 수 있으...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주 내내 덥더니 저 날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
정신없이 나선 와중에 주성이의 모자를 잊어 입구에서 손수건으로 대충 두건을 만들어 씌워주었고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도시락을 풀었다는... ㅋㅋ
사진찍는 제부 제외한 전원이 나온 유일한 컷.
나의 초췌한 모습은 눈여겨보지 말고 예쁜 주성이만 볼 것.
요즘 뒤늦게 엄마 껌딱지 된 아들..
그냥 막 뽀뽀가 절로 나온다.
2. 이사를 전격 결정했다.
올해 초 이사를 계획하고 알아보다가 너무 오른 전세값에 집도 별로 없고해서
그냥 만기때까지 있어보자 했는데
마침 지은이가 유학을 가면서 집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에 신랑과 상의 후
전격 이사를 결정했다.
지은이네 몇번 정도 가봤지만 내가 들어가 살 집이라고 생각하며 둘러보진 못했기 때문에
지난 주일 신랑이랑 주성이랑 같이 잠깐 집 둘러보러 갔는데 오빠도 마음에 들어하고
나도 물론 괜찮았고. 뭣보다 넓고 부엌과 거실의 분리!!
그리하여 이사를 하겠다고 말한 것이 월요일,
그리고 부동산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내놓은 것이 수요일,
그리고 오늘 목요일에 지금 집도 계약하겠다는 사람이 나와 내일 계약을 한다고 한다.
이제 더 보태야 하는 전세값을 구하는 것이 관건.. ㅠㅠ
이 또한 잘 해결되리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