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로 간걸까..?
내일은 아기학교에서 코코몽 키즈랜드로 소풍간다.
도시락을 싸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다가(소풍 자체를 잊고 있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갑자기 생각이 나서 다니엘 재워놓고 부랴부랴 마트 한바퀴 돌고 왔다.
도시락 재료 좀 사고, 과일도 사고, 반찬거리 한두가지와 생활용품 한두가지 샀는데
거의 7만원에 육박.. 띠요용~
나의 살림솜씨가 제로인건지 물가가 미친건지.. 그저 울적하기만 할 따름.
다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좋아하는 음악이 나의 기분을 위로해줄 뿐.. ㅠㅠ
이렇게 살다가 50, 60대.. 내 삶은 어떻게 될까?
아무튼 어제, 오늘 갑자기 더워져서 힘들어했던 다니엘이가 오늘밤 새 힘을 얻고 낼 재밌게 놀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