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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뜻대로 되는 게 없네.

오늘은 껌딱지 다니엘 때문에 운동도 못가고 집에 왔다.

본래 남한테 잘 안가는 성격이긴 했지만 두 돌을 전후로 좀 나아졌었는데

요즘은 또 완전 껌딱지다. 정말 왜 이러니???

거기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낮잠도 코딱지만큼 자서 그런가 징징도 대박..

효원이한테 물건 뺏는것도 대박..

5초전까지 까르르하면서 놀다가도 소리 빽 지르고 짜증내는거 대박..

결국 성질나서 집으로 돌아와버렸다.

자꾸 이렇게 쉬면 안되는데.


다니엘이보다 두달 늦게 태어난 이동하는 벌써 대화가 되는데 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기저귀 떼는 것도 뭐 거의 실패..

고집부리고 우는 것도 심해지고,

아직 보낼 생각은 없지만 대기 넣어둔 어린이집은 아직도 순번이 190번인 것 까지..

여러가지로 뜻대로 되는 게 없다. 아휴..

이제는 다니엘이 시중드는 아줌마 한명만 남아있을 뿐,

한 여자인간 옥씨는 정말 사라져 버렸고

그런 생각이 들면 책을 읽어 뭐하나 음악을 들어 뭐하나 싶고.

아침 저녁으로 바람은 선선한데 점점 무기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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