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유치원의 입학설명회에 다녀왔다.
다니엘 컨디션 별로인데다 비까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친정에 다니엘 맡겨두고 갔다 올 수 있었다.
성품, 인성, 독서 교육 중심인 점,
현재 서른 두살인 내 동생이 이곳을 졸업했을 정도의 역사, (최소 25년은 되었다는.. 심지어 원장님도 그대로.)
교회 부설이라는 점,
선생님들도 별로 사나워보이지 않는다는 점(겉으로 보기에는..) 등이 마음에 들었는데
오늘 설명회만으로 보자면 만 3세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힘든 위치라 스쿨버스를 태워야 하지 않을까 싶은 점,
무엇보다 과연 다니엘이가 유치원 교육에 잘 적응을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ㅠㅠ
어쨌든 난생 처음 입학설명회라는 곳에 가봤는데 기분이 묘했다.
내 일로도 다녀본 적이 없는 입학설명회를 이제 고작 4살인 아들 때문에 참석하고 있자니
유치원이 뭐길래 하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설명회를 아이때문에 쫓아 다니게 될지.. 쩝..
어쨌든 접수는 12월 1일 9~1시, 추첨은 12월 11일 오후 4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유치원 설명회니 뭐니 마음도 번잡스럽고,
애가 아프니까 기분도 울적하고,
쟁여놓은 베이킹 재료들도 있고,
비가 오기도 하고..
해서 처음 도전해본 블루베리 스콘!
좀 엉성했지만 그래도 나름 맛이 좋은 스콘이 되었다. ^^
임신했을때 너무나도 스콘이 먹고 싶어서 이마트에 있던 스타벅스에 가서 스콘을 사오곤 했었는데..
친정에, 친구에게 조금씩 나눠주었는데 평이 괜찮았다.
다음엔 더 잘 만들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