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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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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았다.


나의 자유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무엇 때문에 바쁜건지 좀처럼 시간을 못내다가


동생, 친구와 급 의견을 맞추어 극장으로 갔는데


셋 다 아이들 하원시간이 빠듯해 매표소 앞에서도 들어갈까 말까 한참 고민..


어쨌든 결론적으로 셋 다 감동의 쓰나미였다고나 할까.


사실 난 얼마전 티비에서 뮤지컬 25주년 기념 공연을 해주어서 봤는데 그땐 대선후여서 여러모로.. 


혁명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이 갔었고 결국 희망을 노래하는 그들을 보며 힐링도 되고 그랬었다.


그리고 음악.. 워낙 음악이 좋다.


뮤지컬 보면서 음악에 푹 빠졌었는데 영화보고 집에 오자마자 뮤지컬, 영화 ost 다운받고


유튜브에서 영상찾아 다시 뮤지컬 감상..


한동안 여운이 남을 것 같다.



그리고 마리우스 역의 에디 레드메인..



이 사람인데.. 등장하자마자 동생왈, '형부 닮았다'.


이 배우의 팬들이 들으면 난리가 날 말이지만.. 근데 정말 골격이 닮았다.


저녁에 인규오빠가 집에 들어오는데 왠지 부끄러워서 쳐다볼수가.. 쩝..


어쨌든 마리우스는 혁명때 동지들 다 죽고도 결국 살아나와 코제트랑 결혼까지(성대하게?) 해서


찌질이라고 많은 욕을 얻어먹고 있는 것 같은데


난 뮤지컬에서도, 영화에서도 솔직히 마리우스에게 정이 갔다.


(남편 닮아서가 아니라.. ㅋㅋ)


열정적이지만 두려움과 혼란을 겪는 모습이 제일 현실적인 인물이 아니었나 싶고


뮤지컬에서 마리우스 역의 가수의 목소리도 아직 어린티를 벗지 못한 느낌을 주어


역활을 더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이 영화보면서 이런 저런 기사도 검색하고 관련 글도 많이 읽게 되었는데


결론은 역시 원작을 읽어봐야겠다로..


5권이나 된대서 망설였는데(권수가 문제가 아니라 자금의 압박이..ㅠㅠ)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 꼭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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