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예당 나들이.
8시 공연인데 7시 52분에 남부터미널 역에 도착해서 정말 간만에 땀나게 뛰어갔다. -_-
표 받고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자리에 앉자마자 불꺼지고 공연 시작. 쩝..
악장 중간에 박수치는 관객들에게 지금 안쳐도 되고 다 끝나고~ 라고 말해주는 여유,
외우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 곡들을 연주하는 집중력,
깊은 울림과 기교까지.. 두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고
많은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쳐줬다.
늦은 시간이 아니었다면 더 오랜 시간 박수를 받지 않았을까. ㅎㅎ
또 언제 한국에서 연주할지.. ㅠㅠ
그리고 또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신델라. 초등학생때 활동하던 kbs 어린이 합창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애다.
서울대에서 성악 전공하고 유학갔다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어느새 한국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었다.
한때는 한공간에서 같은 활동을 했는데
지금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살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하다는 울적함이 잠시 찾아왔었다.
그러고보니 kbs 친구들 만난지도 어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