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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듣고

2월 책읽기

2월달에는 연신내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겨서 뻔질나게 들나들었다.

 

책 들었다 놨다 하면서..

 

 

발칙하고 유쾌한 학교 - 로알드 달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건진 책.

 

로알드 달의 학창시절 이야기로 이건 영문판으로도 사서 같이 읽었다. 그의 글을 보면 장난꾸러기였을 것 같은데

 

과연 그랬던 것 같다. 선생님으로서는.. 음.. ㅋㅋ

 

그래도 그가 기질을 버리지 않은 덕에 나는 재밌는 작가를 만나게 되었지.

 

 

삼수탑 - 요코미조 세이시

 

소년탐정 김전일이 늘 외치는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의 바로 그 할아버지는 요코미조 세이시가 만들어낸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그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여러 탐정 소설들은 굉장히 올드한 느낌을 주지만

 

계속해서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언젠가는 이 시리즈도 소장하고 싶다. (그러고보면 난 탐정소설을 참 좋아함)

 

 

불안의 책 - 페르난두 페소아

 

너도 나도 불안의 책을 읽을때는 그렇게도 볼 마음이 안들었는데 리스본행 야간열차 읽고서는 결국 두손 듬.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나오는 아마데우 프라두는 페르난두 페소아가 모티브가 되었나?

 

포르투갈의 시인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할때까지 모국어로 쓴 시집은 단 한권만 출판되었다는데

 

사후에 엄청난 양의 글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분류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그중 일부를 엮어 불안의 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사실 나는 음악은 멜로디, 책은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 책에 엄청나게 감명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때때로 지나치게 재미 위주의 글읽기로 치우쳐 갈 때 다시 한번 꺼내서 보고 싶은 책으로

 

책장 한켠에 잘 꽂아두었다. (다시 읽지 않을 책은 그때그때 중고서점에 팔기로 했다.)

 

 

 

2월에는 명절과 아이 졸업식 등등으로 그다지 집중이 되는 환경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나면.. 좀 더 집중이 안되지 않을까.. ㅠㅠ

 

그래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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