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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1-10-12

1. 대체 수영하면서 멀미하는 나는 뭐냐..

오늘 수중 턴(킥 턴) 몇번 했다고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었다.

집에 와서 다니엘 재운다고 한참 누워 있고 나서야 울렁대던 속이 조금 가라앉았다.

저번에는 자유영 25바퀴 돌면서 호흡하다가 머리가 핑 돌았었지.. 결국 20바퀴에서 종료.. ㅠㅠ

그러고보니 난 비행기 타도 멀미하는 인간... OTL

그것도 밤에 타면 백발백중이다. 밤에 비행기 타고 멀미 안 했던 적이 없다. 끙..

이런 정도니 거제도 갔을 때 아빠가 운전대 잡고 가다가 꼬불꼬불 길 때문에 멀미를 할 것 같아

내가 도로 운전대를 잡았던 건 그냥 귀여운 정도네. (운전하면 멀미 안한다.)


2. 담주에 결혼 5주년 기념일이 있는데..

늘상 밖에서 외식 했었지만 5주년이나 되었으니 뭔가 스페셜한걸 해보자 싶어서 궁리를 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가까운 데 놀러갔다 올까 어쩔까 하다가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 자기로 결정!

마침 기념일이 금요일이라 신랑이 반차 내서 함께 시내 나들이하고 호텔에서 저녁먹고 1박.

다니엘이 있어서 밤거리 활보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3. 다니엘도 나도 운동화를 새로 사야해서 이왕이면 같은 거 사서 신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요 녀석이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을 당췌 벗어던질 생각을 안한다.

발가락이 신발 끝에 닿아서 불편할 것 같은데도 그것만 자기 신발이란다.

사실 운동화도 효싱에게서 물려받은 게 있어 그걸 신기려고 헀더니 형아 거라서 안 신는다고..

그래서 그 운동화는 동하에게로 갔고

형아거라서 안 신겠다면 새걸 사주마 했는데도 앙앙 울면서 자기거만 달란다.

 어쩌라는 것이여.. 

신발 구경 갔다가 짜증나서 내것도 안보고 돌아왔는데 어떻게 살살 꼬셔야 할지..

어쨌거나 사이즈를 변경해줘야 하는데 디자인과 색상이 같은 신발을 찾아봐야 할까?

참 수고스럽게 만드는 녀석이다.

네것, 내것 되게 따지는 놈이라 이럴때 참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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